연방정부도 무혐의? 美 퍼거슨 시 다시 '긴장'

입력 2015. 1. 22. 23:31 수정 2015. 1. 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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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미국 퍼거슨 시에서 흑인 청년을 사살한 백인 경찰이 재판에 넘겨지지 않자 격렬한 소요가 전국적으로 벌어졌죠.

연방 정부가 다시 조사했는데도 무혐의 처분이 나올 것으로 알려지자 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리포트]모자를 쓴 남성들이 상점 문을 마구 흔들어댑니다.

좀처럼 문이 열리지 않자 벽을 부수기 시작하더니, 무너진 벽 사이로 우르르 들어가 두 손 가득 물건을 챙겨 달아납니다.

비무장 흑인 10대 청년을 사살한 백인 경찰을 기소하지 않는다는 대배심의 결정 직후, 폭도로 돌변한 시위대는 상점들을 약탈해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CCTV 영상을 공개한 경찰은 용의자 2백여 명을 쫓고 있습니다.

[숀 맥과이어 /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모든 용의자를 찾아야 합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일의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지역사회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미 전역을 휩쓴 시위는 연방정부가 재조사를 약속하며 겨우 진정됐지만, 연방정부 역시 백인 경찰에 무혐의 처분을 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다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면 과격 시위가 다시 불붙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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