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쇼핑가서 시위.."퍼거슨 사태 관심 갖자" 촉구

손형안 기자 2014. 11. 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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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 대도시 시카고 쇼핑가에서 퍼거슨 사태에 관심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날은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이기도 합니다.

시카고 최대 번화가에 있는 한 대형 쇼핑몰 앞에 모인 약 250명의 시위대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거부를 통해 비무장 10대 흑인 청년을 총격 사살한 대런 윌슨 경관에게 내려진 불기소 평결에 항의 표시를 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시위대는 "할인가 쇼핑보다 시민권리 찾기에 관심을 기울여달라"며 "우리에게 정의가 없으면 그들에게 이익도 없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오전 10시 쇼핑몰 앞 도로에 누운 채로 시위를 시작해 4시간 30분 동안 인근 쇼핑가에서 점령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 합류 인원이 늘수록 경찰 인력도 추가 배치되면서 대치 양상을 보였으나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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