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거구 획정위 "지역구 7석 확대안 제출"

2016. 1. 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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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 대한민국에는
국회의원 선거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현행 선거구를 유지하겠다는
비상 조치를 취했지만,
여야 모두 반발하고 있는데요.

선거구 획정위는 지역구를 7석 늘리는 방안도
함께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시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역구 246석 방안은
8일 본회의에 직권상정 되더라도 부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야 모두 원치 않는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253석 갖고 지역구 선거 치르자,
그것이 혼란을 가장 최소화 시키는 방안이라고
(여야가) 사실상 공감하고 합의는 안 했지만 묵시적 합의한 것입니다."

[인터뷰: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야가 더 노력해서 반드시 여야 합의로
선거구 획정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당장 지역구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농어촌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은 더 거셉니다.

[인터뷰: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여야 합의가 안 됐다고 하더라도
국회의장에게 그런 권한을 위임한 적이 없습니다."

5일까지 방안을 만들어 오라는 국회의장의 요청을 받은
선거구 획정위도 난감하긴 마찬가지.

여권 고위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위가
정 의장의 가이드라인 대로만 제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253석 안도 같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고,
획정위 관계자 역시 "내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막판 타결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여당은 쟁점 법안 우선 처리를,
야당은 비례성 강화 방안을 주장하고 있어
단기간에 절충점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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