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가율 역대 최고 행진..4월 전국 71.3%

2015. 5. 4. 06: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8년 조사 이래 가장 높아..2년 연속 상승세 서울 한강이북 아파트 첫 70% 돌파..성북구 75.4%로 최고

1998년 조사 이래 가장 높아…2년 연속 상승세

서울 한강이북 아파트 첫 70% 돌파…성북구 75.4%로 최고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의 경우 25개구 가운데 12개구의 전세가율이 70% 이상이다.

4일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전달(71.0%)보다 0.3%포인트 높아진 71.3%를 기록했다.

이는 1998년 12월 조사 이래 최고치이면서 2013년 4월(63.3%) 이후 24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12월 첫 70.0%를 기록한 뒤 5개월 연속 70%대를 기록중이다.

서울의 전세가율 역시 평균 68.2%로 1998년 조사 이후 가장 높았다.

한강이북 지역 14개구의 전세가율이 역대 처음으로 70%를 돌파했고 한강이남 11개구의 전세가율 역시 66.7%로 조사 이래 최고치다.

서울지역 25개 구 가운데 지난달 처음으로 70%대에 오른 마포구(70.3%)와 강북구(70.0%)를 비롯해 12개 구의 전세가율이 70% 이상이었다.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북구로 75.4%였고, 가장 낮은 곳은 용산구로 58.5%였다.

또 수도권에서 경기도는 71.1%, 인천은 68.3%로 조사됐다.

지방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시가 지난 3월에 이어 두달 연속 70%를 기록했고, 광주광역시가 77.9%로 가장 높았다.

대구시는 76.3%, 대전은 4개월 연속 71.1%를 기록했다.

이처럼 전세가율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것은 매매가에 비해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달 대비 0.57% 오른 반면 전세는 0.68% 상승했고, 작년 말에 비해서도 매매가가 1.44% 오르는 동안 전세가격은 1.97% 상승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주택거래량이 늘면서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량 증가분에 비해 가격 상승폭은 낮은 편"이라며 "이에 비해 전세난에 따른 전셋값 상승세는 여전해 전세가율도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

"오늘 못 넘길듯"…아내 시한부 비관 20대 남편 투신 숨져
지오디 박준형, 13세 연하 승무원과 6월 결혼
"아버지 살해하고 재산 나누자" 패륜 남매 구속
"전 잘 있어요. 판사님 원망 안해요"…소년원서 온 편지
"한국, 핵무장 마음먹으면 5년내 수십개 핵폭탄 제조 능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