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타와서 동시다발 총격..테러 가능성

김다솔 2014. 10. 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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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습니다.

캐나다 국회의사당을 중심으로 이뤄진 사건인데요.

테러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22일 오전, 캐나다 수도 오타와 중심부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에 무장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장한 경비원들이 국회의사당 복도를 따라 구석구석 검색하는 과정에서도 수십발의 총성이 울려퍼집니다.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한 남성이 오전 10시쯤, 전쟁기념관 앞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병에게 총을 발사한 뒤 국회의사당에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서른여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총격 당시 건물 안에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여야 의원 30여명이 있었고, 하퍼 총리는 무사히 의사당을 빠져나왔습니다.

다만 국립전쟁기념관 앞에서 총상을 입은 경비병은 결국 숨졌고, 2명의 방호원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무장 괴한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총격은 국회의사당이 있는 팔러먼트 힐과 그 앞의 국립전쟁기념관 외에도 수 백미터 떨어진 쇼핑몰 인근에서도 있었다는 게 목격자들의 진술입니다.

<스콧 월쉬 / 목격자> "괴한은 파란색 바지에 검은색 상의를 입고 있었고, 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사당 방향으로 뛰어가다가 총구를 겨눠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사살된 용의자는 이슬람으로 개종한 퀘백주 몬트리올 출신의 32살 남성 마이클 지하프 비보로, 수사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여러명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단순한 총격 사건이 아닌 테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뉴스Y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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