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현수막 철거 여럭없다"..결국 구청 몫

입력 2014. 12. 23. 08:04 수정 2014. 12. 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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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결정으로 통합진보당은 사라졌지만 서울시내 곳곳에는 통진당이 걸어 놓은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통진당은 조직이 와해돼서 스스로 철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각 구청이 일일이 철거하고 있습니다.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통합진보당은 사라졌지만 길거리에는 여전히 헌법재판소를 비판하는 통진당의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당이 사라졌으니 현수막도 당연히 철거해야 한다는 보수단체의 캠페인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권유미 / 블루유니온 대표]"정당이라는 걸로 합법적인 것처럼 마치 우리 국민이 원하는 것처럼 걸었는데, 이번에 해산이 됨과 동시에… "

정당 현수막은 대부분 관할구청의 허가를 받은 뒤 지정된 장소에 걸어야 하고 지정된 기간 이내에 철거해야 합니다.

그러나 통진당은 당이 해산되는 바람에 스스로 철거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

결국 현수막 철거 숙제는 관할 구청에게 떠맡겨졌습니다.

[인터뷰: ○○구청 관계자]"통합진보당은 그렇잖아요. 당이 해체되었으니까 즉시 정비하는 방향으로 나가야죠"

서울시내 구청들은 대부분 이번달 안에 통진당 현수막을 제거하기로 했으며 이번 기회에 불법으로 설치된 다른 정당들의 현수막도 함께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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