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종북과 결별해야" 野 "정부 실정 못 덮어"

오인수 2014. 12. 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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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진보당 해산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격해지고 있습니다.

오가는 말도 조금씩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지난 총선에서 새정치연합이 통합진보당과 연대했던 '과거'를 겨냥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제 종북과 헌법 파괴를 일삼는 낡은 진보세력과 절연을 선언해야 합니다."

<이군현 / 새누리당 사무총장> "구 통합진보당의 국회 진출에 큰 역할을 한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인 구 민주통합당의 당시 지도부는 한마디 책임있는 사과나 반성이 없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장외투쟁 등을 비판했습니다.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일각의 불복에 대해 걱정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헌재 결정을 존중해야 합니다."

새정치연합은 헌재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문제점을 계속 거론하고 있습니다.

<문희상 /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시대착오적인 인식과 철지난 이념은 비판 받아 마땅하지만 이는 국민이 판단하고 선택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부 여당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정부의 실정과 비선 실세 국정농단이 덮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됩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구성 방식의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우윤근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정당 해산이라는 극형은 신중에 신중을 기한 후에 하는 최후의 심판이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적인 다양성과 사회통합,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헌법재판관의 구성방식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것입니다."

'비선 실세' 논란으로 대치하고 있는 여야 사이에 '통합진보당 해산'이라는 새로운 전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뉴스Y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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