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재판 회부 북한인권결의안' 오늘 새벽 표결

2014. 12. 1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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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등 북한 최고지도부의 인권유린의 시정을 요구하는 역대 최강도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처리됩니다.

이번 결의안에는 특히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는 것을 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 유엔총회 3위원회에서는 두 건의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실시됩니다.

유럽연합과 일본 등 50여개 국이 공동으로 제안한 북한인권결의안은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반인도 범죄 책임자에 대한 효과적인 제재 조치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채택돼 온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안 가운데 가장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결의안 표결에 앞서 쿠바가 제안한 수정안에 대한 표결이 먼저 실시됩니다.

쿠바는 수정안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는 것을 삭제하고 새로운 협력적인 접근법을 촉구했습니다.

쿠바의 수정안에 대한 표결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많을 경우 유럽연합 등이 제출한 결의안을 수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쿠바의 수정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쿠바의 수정안이 부결되면 유럽연합 등이 제출한 결의안에 대해 표결에 들어가는데 찬성 국가가 역대 최고였던 2011년의 112개 국 이상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 인권 결의안은 다음달 유엔총회에서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정식 채택된 후 안보리에 전달될 예정이지만 거부권을 가진 중국이 논의에 반대하고 있어 논의에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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