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인권안' 이르면 오늘 밤 채택..북, 총력 여론전

박진희 2014. 12. 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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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인권결의안이 이르면 오늘밤 유엔총회에서 공식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총력 여론전에 들어갔는데, 다음주 초 열릴 유엔 안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사회에서 북한 인권 실태를 고발해온 탈북자 신동혁 씨를 겨낭해 북한의 대남 매체가 두 번째로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이번엔 가족들 외에 학교 동창과 이웃들까지 무려 20여 명을 등장시켜 정치범수용소에서 태어나 자랐다는 신씨의 주장을 반박합니다.

<인터뷰> 리봉식(신동혁 학교 동창) : "△△△ (신동혁씨 본명)하고 중학교 2학년때부터 다녔는데 수완고등중학교 다녔단 말입니다."

최근, 북송된 탈북 청소년들의 처형설을 제기했던 물망초 재단의 박선영 이사장.

미국의 대북 인권 운동가 수잔 솔티에 대해서도 잇따라 비난글을 게재했습니다.

특히, 북한 외무성은 미 CIA 고문 협력설이 제기된 유럽 국가들을 맹비난하며 국제 여론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북 인권 결의를 주도한 유럽 국가들과 미국을 분리시키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여론을 우호적으로 바꾸면서 유엔총회나 유엔안보리 이사회에서 보다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표출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북한 인권 결의안은 이르면 오늘밤 유엔총회의 표결을 거쳐, 오는 22일, 구속력을 갖고 있는 유엔 안보리에서 정식 안건 채택 여부가 결정됩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박진희기자 (jinhee0929@hot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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