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제 노동으로 연간 2조 원대 수익"

2014. 11. 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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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이 자국민을 해외에서 강제로 노동시켜 연간 2조원 대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아산정책연구원의 신창훈 연구위원과 고명현 연구위원은 어제 워싱턴DC 스팀슨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북한 인권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2013년 기준으로 러시아와 중국 등 세계 16개국에서 5만여 명의 북한인이 사실상 강제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이 같은 해외 강제노동을 통해 연간 12억에서 23억 달러, 우리 돈 1조3천억 원에서 2조6천억 원의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외국에 파견된 북한인들은 규정에 따른 노동 계약을 맺지 못하거나 직접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감시와 통제를 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특히 노동자 신분에 따라 특정 집단의 사람들을 러시아 시베리아의 벌목 현장 등 위험한 현장에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인들이 가장 많이 파견된 곳은 러시아 2만 명과 중국 만9천 명이었고, 몽골과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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