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참사 수사, 이번주 최종 결론

파이낸셜뉴스 2014. 11. 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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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가 이번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당초 지난주 하중실험에 대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증 결과가 늦어지면서 이번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종 수사결과에는 행사 관계자와 환풍구 공사 관계자 등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여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지난달 27일 사고현장 검증 결과 환풍구 부실시공이 확인되면서 공사 관계자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현장 검증 결과 환풍구 하중을 지탱하는 받침대는 짧은 부재가 용접으로 이어붙여진 상태였고, 콘크리트 구조물에 결합돼 철제 덮개의 하중을 콘크리트로 분산해야 할 L자형 테두리 받침대는 이격이 생길 정도로 부실하게 결합돼 있었다. 이로 인해 콘크리트와 테두리 받침대를 연결하는 볼트.너트 결합부 40곳 중 11곳은 부실 결합됐거나 용접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판교 추락사고로 형사입건된 피의자는 공연 관계자 6명과 공사 관계자 6명 등 12명이다. 경찰은 건설공사 원청업체 2명, 시공 하청업체 2명, 자재 납품업체 2명 등 6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하고 있다. 또 감리업체 관계자 1명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하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판교 추락사고 부상자 11명 가운데 3명은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이며, 나머지 8명 중 2명은 서울 소재 2개 병원 중환자실에서, 6명은 성남과 서울 소재 4개 병원 일반병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한편, 지난달 17일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로 위에서 공연을 보던 시민 27명이 18.9m 아래로 추락,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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