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밸리 환풍구 추락사고, 국과수 감정결과 27일 발표

조용석 입력 2014. 10. 24. 20:19 수정 2014. 10.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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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결과서 방대해 검토시간 필요자체분석에서도 이틀 소요 예상

[이데일리 특별취재팀]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가 오는 27일 발표된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4일 당초 이날 발표 예정이던 것을 감정결과서가 매우 복잡하고 방대해 검토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늦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그동안 2차례의 현장 감식과 지난 21일 사고 현장서 실시한 하중실험 결과를 종합해 24일 수사본부에 전달했다. 경찰은 감정결과를 통보받으면 바로 언론에 알리기로 했으나 국과수 결과가 60페이지로 방대하고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자체분석을 하는 데도 이틀이 필요해 이같이 결정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감정결과서를 가지고 현장을 둘러보면서 면밀히 분석한 다음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발표시점을 늦췄다"며 "이번에 발표할 감정결과는 추락사고 시뮬레이션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중간 감정결과'"라고 말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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