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추락 사고' 안전 기획 실무자 숨진 채 발견
[앵커]
참사가 벌어졌던 판교테크노벨리 축제의 안전 기획 담당자가 오늘 아침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담당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숨진 채 발견된 사람이 누구인가요?
[기자]
발견된 사람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소속인 37살 오 모 과장입니다.
오 씨는 이번 행사에서 행사 안전과 관련해 기획을 담당했던 실무자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7시 10분쯤 발견됐는데요.
사고가 났던 축제 현장 주변 공공지원 센터 건물 앞에서 발견된 겁니다.
오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 건물 4층에는 오 씨가 일하던 사무실이 있었는데요.
경찰은 오 씨가 오늘 새벽 6시 50분쯤 사무실에 출근한 사실을 CCTV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건물 10층 옥상에서는 오 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됐고,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 씨가 소속된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이번 판교테크노밸리 축제를 주최한 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경기과기원은 행사 주관사에 1,95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 안전 관리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오 씨를 오늘 새벽 불러 1차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 씨 사망과 관련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오 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심정을 털어놓거나 연락한 것이 있는지 조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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