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야외공연장 환풍구 덮개 붕괴..15명 사망

전현우 2014. 10. 17. 20: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 경기도 성남의 한 야외 공연장 환풍구 덮개가 붕괴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2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10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중 상당수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현 기자.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환풍구 덮게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의 야외공연장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대략 2시간 전 쯤인데요.

현재는 구조가 완료된 상태이며 현재까지 15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10명이 중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공연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됐으며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첫 무대로 치어리더 공연이 30여분 정도 진행이 됐고요.

사고가 발생한 시점에는 첫 무대에 오른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이 막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7백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고 무대 앞에 관람객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놓여 있었지만 유명 연예인의 공연이 시작되면서 더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다고 하는데요.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곳 현장에는 어린 학생들이 많이 몰려 있었습니다.

붕괴된 환풍구 덮개는 지하철 환풍구와 비슷한 형태인데요.

25명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도 공연사회자가 사고가 난 환풍기를 가리키면서 위험하다고 여러 차례 경고방송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오늘 공연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판교 테크노밸리 지원본부가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임직원과 지역주민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것인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사고 현장을 정리하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뉴스Y 김동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