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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CBS 손경식 기자]

강원도교육청도 다른 시도교육청과 같이 내년도 강원지역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일부를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교육청은 20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 결과에 따라 내년도 강원지역 어린이집 보육료 3개월분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은 늦어도 오는 26일까지 강원도의회에 관련 수정예산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정부가 공약으로 약속한 누리과정 예산중 어린이집 지원액만큼은 국고로 지원해 초·중등 교육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법률적 모순을 해결하고 재정지원 기관과 관리·감독 기관을 일치시키는 법령 개정에 적극 나서 내년에는 이러한 갈등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 일부를 국고로 지원하겠다는 여·야의 합의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 상향 조정, 법률 위반 해소 등을 촉구하고 만약 이행되지 않을 경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집행을 유보하겠다고 결의했다.

춘천CBS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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