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자가품질검사 강화"..'대장균 시리얼' 뒷북 행정

이유정 2014. 10. 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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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서식품은 대장균군 제품을 섞어 판매해 논란이 됐는데요. 식약처가 동서식품의 시리얼을 수거해 검사했습니다.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식약처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식품에 대한 품질 검사 제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식약처는 동서식품의 시리얼 전 제품을 수거해 대장균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18개 품목 139건을 수거해 일주일 동안 검사한 결과, 대장균은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강봉한/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 : 전국에 유통 중인 동서식품 시리얼류 18개 전 품목을 대상으로 검사 결과 139건 모두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동서식품이 부적합한 재료를 재활용한 행위에 대해 식약처는 시정 명령을 내리고, 진천군에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식품업체들의 자가품질검사 기준을 대폭 강화합니다.

부적합 결과를 식약처에 보고하지 않으면 현재 과태료 300만 원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합니다.

또 부적합 재료를 재활용하다 적발되면 시정 명령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품목 제조정지 1개월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이은 먹거리 사고에 식약처가 관련 제도 정비에 나섰지만 뒷북 행정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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