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동서식품 시리얼, 대장균 안 나와"
2014. 10. 21. 20:07
검사 결과.. 부적합 원료는 사실관할 지자체에 과태료 부과 지시
'대장균 시리얼' 논란이 불거진 동서식품의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부적합 제품을 다른 제품의 원료로 썼다는 의혹은 사실로 확인됐다. 식약 당국은 자가품질검사 제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14일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한 시리얼 4종 등 동서식품의 모든 시리얼 제품을 대상으로 대장균군 적합 검사를 한 결과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식약처는 "동서식품이 자가품질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온 제품을 다른 제품의 원료로 사용한 행위는 인정된다"며 식품위생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인 충북 진천군에 과태료 부과를 지시했다.
동서식품은 문제가 된 4개 품목에 대해 "유통기한에 상관없이 2014년 10월17일 이전에 만들어진 모든 제품을 자체 회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식약처는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자가품질검사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자가품질검사 결과 부적합이 나온 사안을 식약처에 보고하지 않을 경우 처벌 기준을 기존 과태료 300만원에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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