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기습 살포'..온종일 충돌 이어져

입력 2014. 10. 26. 04:25 수정 2014. 10. 26.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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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단체와 임진각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 막혔던 보수단체 회원들이 결국 자리를 옮겨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했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 보수단체 회원 일부는 어제(25일) 저녁 7시 반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 있는 야산에서 풍선 하나에 전단 2만 장을 실어 날려보냈습니다.

전단에는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애초 보수단체 회원 40여 명은 어제 오전부터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전단 10만 장 가량을 날려보낼 계획이었지만 진보단체와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이틀 전부터 노숙 항의 농성을 벌이며 전단 살포에 반대했고 개성공단 기업주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전단 살포 시도를 비판했습니다.

임진각 주변에선 찬반 단체 양측의 충돌이 저녁 무렵까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전단 상자 등을 훼손한 혐의로 진보단체 회원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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