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신 "경찰, 삐라 저지 못 할망정 진보단체 막아"

2014. 10. 25. 23: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둘러싼 남한 민간단체 간 충돌과 관련해 경찰의 태도를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남조선 각계 반공화국 삐라 살포 망동에 항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금강산기업인협의회, 남북경협경제인총연합회, 경기도 파주시 주민 등이 대북전단의 살포를 규탄하거나 저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25일 파주지역 시민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은 뜨락또르(트랙터)들을 동원하여 임진각 일대에서 삐라 살포를 위한 보수단체들의 버스 진입을 막고 삐라들과 풍선들을 빼앗아 찢어버리면서 완강한 항의투쟁을 벌였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기사의 말미에서 "이날 괴뢰경찰은 보수단체들의 삐라 살포 망동을 저지시키지 못할망정 오히려 진보단체 성원들의 투쟁을 가로막았다"고 지적했다.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려고 했지만, 진보단체의 저지로 무산됐고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김포시 월곶면의 야산에서 대북전단 2만 장을 날렸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진보단체 회원 1명을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용 트럭을 습격해 풍선과 전단을 빼앗은 혐의(업무방해 및 손괴)로 체포한 뒤 조사했다.

앞서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삐라 살포 난동을 또다시 허용한다면 북남관계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될 것"이라며 대북전단의 살포 저지를 촉구했다.

nojae@yna.co.kr

바티칸, 성추행·누드사진 게재 신부들 조사
구글 부사장, 고도 41km 초음속 스카이다이빙 신기록
"43세 임신, 37세보다 10배 어려워"<미국 연구팀>
서태지, 슈퍼스타K6 출연…"신해철 응원해달라" 눈물
그룹 포맨 전 멤버 사기 혐의 피소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