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근의원 "하사아가씨,부적절한 표현" 해명

오세중 기자 입력 2015. 1. 29. 16:45 수정 2015. 1. 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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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송영근, "외박 못나가 성문제 발생"..발언 파장 커지자 진화 나서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the300]송영근, "외박 못나가 성문제 발생"...발언 파장 커지자 진화 나서]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최근 군부대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외박을 못 나가서 일어났다"는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진화에 나섰다.

송 의원은 이날 국방위원회에서 있었던 군부대 성폭행 사건과 관련 '외박을 못나가서 이런 문제를 야기하는 측면이 있는게 아니냐'는 발언이 논란의 소지가 있자 자료를 통해 "일반적인 전방 부대 지휘관이 정상적으로 부대지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미"였다며 해명했다.

송 의원은 "전달하는 과정에서 지혜롭지 못했던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결코 임모 대령의 성폭행 사건을 두둔하거나 옹호하려는 의도로 발언 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까지 성범죄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엄중히 죄를 물어야 하고 앞으로도 군내 성범죄는 일벌백계 돼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며 "다만 38년간 군 생활을 거쳐 온 선배로서 보다 근원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폐쇄적인 군 문화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출·외박·휴가 등을 스스로 안 나가고, '일 잘한다'라는 평가를 듣기 위해 성과에만 매달리는 비효율적 군사 문화는 개선돼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옴부즈만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던 중 '하사 아가씨'라고 발언한 내용은 의도를 갖고 한 발언이 아니다"며 "평생 군 생활을 한 본인이 적절한 군사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시인했다.

이날 송 의원은 국방위 회의에서 최근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육군 여단장을 두고 "들리는 얘기론 (해당 여단장이) 지난해에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 가족도 거의 면회를 안 들어왔다"며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이 사람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측면을 우리가 한 번 들여다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이 비단 이번에 그 여단장뿐이겠느냐. 전국에 이 지휘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상적으로 (외박을) 나가야 하는데 제때 못 나간다. 가정관리 안 되고 본인 그러한 섹스 문제 포함해서 관리 안 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성폭행)를 야기시킨 큰 원인 아니냐"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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