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 청색 LED가..22명째 노벨상에 일본 '들썩'

이정헌 2014. 10. 8. 21: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편 어제(7일) 청색 LED 혁명으로 과학자 3명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일본 열도는 흥분에 휩싸였습니다. 일본은 벌써 22명째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곳은 도쿄 아사쿠사 거리입니다.

뒤편으로 스카이트리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저 파란 불빛을 내는 청색 발광다이오드, LED가 일본인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이 개발하고 상품화한 겁니다.

도쿄 도심 곳곳이 이틀째 청색 LED를 환하게 켜고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호외와 특집 보도가 잇따르는 등 온 나라가 흥분에 휩싸였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아카사키) 선생님 수상을 일본인 모두가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카사키 이사무/메이조대 교수 : 영광스럽습니다. 더 이상의 명예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는 문학상 2명과 평화상 1명을 빼곤 모두 과학 분야에서 나왔습니다.

이들 중 일본 국적자는 17명. 타 국적을 가진 2명까지 합하면 일본 출신이 총 19명입니다.

이번 수상자 중 한 명인 나카무라 슈지 교수 역시 미국 시민권자입니다.

LED 개발 당시 회사 측이 대가로 2만엔, 우리 돈 20만원만 건네자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나카무리 슈지/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 일본엔 많은 차별과 성희롱, 연령 차별이 있습니다. 미국에 비해 (연구의) 자유도 없습니다.]

그의 쓴소리에도 불구하고 과학 강국을 일군 일본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