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당국, 시위대 추가 체포·기소 '강경 대응'

2014. 11. 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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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홍콩 당국이 도심 점거시위에 대한 '해산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국회 격인 입법회 점거를 시도했던 시위대를 추가로 체포하고 기소 절차에 들어가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홍콩 당국은 애드미럴티(金鐘) 지역에 집결해있던 시위대 일부가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수차례에 걸쳐 입법회 강제점거를 시도하자, 당일 6명을 연행한 데 이어 21일 5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전했다.

시위대 일부는 19일 오전 1∼2시께 바리케이드, 벽돌 등을 이용해 입법회 출입구 유리창 등을 충격해 출입구 두 개를 파손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였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경찰 관계자 3명이 다치자 홍콩 당국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홍콩 경찰은 지금까지 체포된 11명의 시위자는 17세부터 54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이들에게는 형사집행 방해, 경찰 공격, 불법 집회 등 혐의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국은 이들 가운데 6명을 이날 경찰차에 태워 법원으로 압송, 기소 절차에 들어갔다.

홍콩 언론은 법원이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까지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홍콩 중문대학교(CUHK)가 최근 여론 조사를 벌인 결과, 도심 점거 시위에 반대하는 비율은 지난달 35.5%에서 43.5%로 상승했고 67% 이상의 응답자는 시위를 끝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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