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특위 넘겨야"
[머니투데이 박경담 기자] [[the300]"박 대통령, '성완종 파문' 관련 며칠 기다려주면 좋은 말 나올 것"]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에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 대해 "실무기구에서 특별위원회로 이 일을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위원들이 참여한 실무기구 대신 정치권에서 연금개혁의 꼬인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이날 4·29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서·강화을에 방문해 지원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국민대타협기구에서 약속한 날짜에 합의를 못해 예정에 없던 실무기구가 만들어졌다. 실무기구도 국회 특위의 시한(5월 2일)을 넘길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이 시점에서 국가에 제일 중요한 것은 재보선과 성완종 사건보다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며 "이 기회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지 못하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내일(29일) 재보궐선거가 끝나는대로 야당 지도부와 만나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공무원연금 개혁을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입장 표명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고산병으로 몸이 녹초가 됐는데 이를 회복할 시간을 드려야 한다"며 "며칠만 기다려주면 좋은 말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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