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무원연금 연내 개혁"..'4자방' 연계는?

김태은 기자 2014. 11. 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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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공무원연금 개혁-4자방 빅딜론에 "지금은 언급할 때 아니다"

[머니투데이 김태은기자][[the300] 공무원연금 개혁-4자방 빅딜론에 "지금은 언급할 때 아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을 반드시 연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이른바 '4자방(사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국정조사'와의 '빅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무성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관련 '바른사회시민회의'와 면담을 마친 후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이 반드시 연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제까지는 예산안 처리를 가장 우선순위로 뒀지만 이제 (예산안 처리에) 어느 정도 합의가 됐기 때문에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내 처리에 (내가) 나서는 것"이라고 했다.

당 대표로서 직접 해결에 나서는 것이냐는 질문에 "언제는 내가 안 나섰는가"라고 대답했다.

최근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조속 처리를 촉구하는 동영상을 직접 찍는가 하면 공무원 단체와 시민단체 등과 연일 면담을 이어가는 등 공무원연금 개혁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야당의 반대로 상정되지 못하면서 연내 공무원연금 개혁이 물 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김 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의 연내 처리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야당이 주장하는 '4자방 국조'와 여당이 요구하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내 처리를 맞바꾸는 내용의 '빅딜설'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김 대표는 당 지도부에게 극비로 야당의 '4자방 국조' 요구 수용을 마지막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이를 자신에게 맡겨달라는 취지로 당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내 처리와 '4자방 국조'의 연계에 대해 김 대표는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김 대표로선 공무원연금 개혁이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과제가 됐다"며 "'4자방' 세 가지 모두 수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경우 직접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방안도 고려될 것"이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김태은기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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