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 김무성, "공무원 연금 다음주 개정안 발의".. 김태호에는 '삼고초려'

이채현 입력 2014. 10. 25. 11:22 수정 2014. 10. 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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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을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을) 직을 걸고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기자들에겐 "오늘 내일 중 당 안이 확정될 것"이라며 "다음 주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도 했다. 새누리당이 공무원 연금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지난 23일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표명한 같은당 김태호 의원을 찾아 사퇴를 만류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김 대표와 면담 끝에 "좀 더 깊이 고민해보겠다"며 다소 누그러진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는 TV조선 보도 원문.

-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

[앵커]

새누리당이 공무원 연금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도 이르면 다음주 발의할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국회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이채현 기자. 새누리당이 공부원연금 개혁에 연일 강공으로 나서고 있네요?

[기자]

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이르면 다음주 발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을 만나, "직을 걸고 추진하라"고 주문한 뒤 이같은 입장을 정했는데요, 김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오늘 내일 중 당 안이 확정될 것"이라며 "다음 주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개정안은 정부의 개혁안에 고액연금 수령자의 연금 삭감 폭을 더 늘리는 방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연내 처리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야당이 정부 개혁안에 부정적 입장인데다, 두 달 안에 처리하는 게 물리적으로도 어렵다는 반응을 보여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앵커]

김무성 대표, 어제 또 김태호 의원을 찾아갔다고요?

[기자]

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김태호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를 말리기 위해 밤낮으로 삼고초려에 나서고 있습니다.

어제 김태호 의원의 의원실을 깜짝 방문한 데 이어서, 저녁에는 부친상을 당한 이장우 원내대변인의 상가에서 김 의원과 다시 면담했습니다.

김 대표는 김 의원에게 "개헌과 경제살리기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면 당직을 가진 상태에서 소신을 강조하라"로 설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1시간 반 가까운 긴 면담 끝에 김 의원은 "좀 더 깊이 고민해보겠다"며 다소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지만, 아직은 사퇴를 철회하지 않을 가능성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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