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여야, '지각' 예산심사 속도전

오인수 입력 2014. 11. 29. 17:51 수정 2014. 11. 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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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2일 새해 예산안 처리에 합의한 여야는 주말도 없이 예산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2년 만에 법정 시한을 지키기 위해서인데요.

보도에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진 지 한참이 지난 국회.

새벽 5시를 넘겨서야 가까스로 올해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강창희 / 국회의장> "2014년도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결안대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직전 해에는 새벽 6시를 넘어 의사봉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헌정 사상 처음 두 해 연속으로 해를 넘긴 불명예 기록의 순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법정 시한을 사흘 앞두고 여야의 예산안 협상이 타결되면서 좋지 않은 관행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주말도 반납한 채 본격적인 증액 심사에 들어가며 막바지 예산 심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합의대로 원활한 처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야당은 복지예산 등을 중심으로 막판까지 꼼꼼한 심사를 다짐했습니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여야는 내일까지 예산안 합의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부안이 그대로 다음 달 2일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여야는 예산 합의안 도출에 실패할 경우 본회의 전까지 수정안을 만들어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12년 만에 예산안 처리가 법대로 지켜질지, 끝까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뉴스Y 정영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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