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12년 만에 '제때' 처리

입력 2014. 11. 28. 23:19 수정 2014. 11. 2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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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새해 예산안을 법정 처리 시한인, 다음 달 2일에 처리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예산안이 법정 시한 내에 처리되는 건 지난 2002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상 새해 예산안은 12월 2일까지 처리돼야 합니다.

하지만 법이 지켜진 적은 거의 없습니다.

예산안 자동 부의제가 처음 적용되는 올해 역시, 전망이 밝지만은 않았습니다.

쟁점 예산을 둘러싼 여야 이견 탓에 협상은 진통을 거듭했으나 결국 끈질긴 협상으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려서는 안 된다라는 그런 여러가지 생각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오늘 이렇게 타협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서로 배려하고, 서로 충분히 상대방을 위해서 양보하는 전통이 세워졌으면 합니다."

여야가 예산안 합의 처리를 약속하면서 합의 불발을 전제로 한 예산안 자동 부의는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예산안은 이번 주말 예결위 심의와 의결을 거쳐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예산안은 지난 2002년 이후 12년 만에 법정 처리 시한을 준수하게 됩니다.

새해 예산안 처리가 가닥을 잡으면서 여야는 경제활성화 법안을 비롯한 각종 쟁점 법안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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