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누리과정 사실상 합의..예산심사 재개
[앵커]
여야 원내지도부가 예산안과 쟁점법안 등에 대한 담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핵심쟁점이었던 누리과정 예산지원 문제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여야는 예산안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을 이루면서 국회 정상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일단 국회 파행의 단초가 됐던 누리과정 예산지원 문제에 사실상 합의하고 오후 4시 중단했던 교육문화체육위원회는 예산소위를 열기로 했습니다.
오전 회동에서 양당은 금액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누리과정 예산을 시ㆍ도교육청이 부담하되 내년도 누리과정 지원 확대로 늘어나는 예산을 교육부가 우회 지원하는 수준에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문위 소위에서는 우회지원 방안 등 내년도 교육부 세부 예산안에 대해 심사할 예정입니다.
다만 일괄 타결을 시도하고 있는 담뱃세, 법인세 인상안을 놓고는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기업의 법인세율은 건드리지 않는 대신 비과세 감면 일부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절충을 시도하고 있고 담뱃세는 국세인 개별소비세 일부를 지방세인 소방안전세로 돌리는 방안 등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여야가 오늘은 타결을 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디테일한 조정만 남았다"고 밝히면서 오후 회동에서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오후 2시쯤 재개하기로 했던 원내대표 회동이 늦어지고 있어서 막판까지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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