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지도부, 오늘 연쇄 접촉..'예산안' 타결 시도

구동회 2014. 11. 28. 08: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누리과정 예산 편성 갈등으로 중단됐던 국회 예결특위 예산조정소위가 재가동되면서 예산국회 정상화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게 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구동회 기자, (네, 국회입니다.) 어젯(27일) 밤 파행을 거듭하던 국회 예산소위가 정상화 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저녁 5시에 새누리당 단독으로 소집됐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가 오후 8시반 쯤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회의에 복귀하면서 정상 가동됐습니다.

어제 예산조정소위에선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로 파행을 겪고 있는 교문위 소관 일부 부처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감액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다만 누리과정 예산이 포함된 교육부 예산의 경우 여야 원내지도부의 합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서 심사를 진행하진 않았습니다.

야당의 참여로 예산조정소위 가동이 정상화됨에 따라 12월 2일로 예정된 법정 시한 내 예산안의 국회 처리 전망도 다소 밝아지게 됐습니다.

[앵커]

어제 여야 원내지도부가 잇따라 만나 예산안 처리 합의를 시도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아는데 오늘도 여야 원내지도부가 만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이 나흘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여야 원내지도부 모두 오늘 중에는 예산안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양당 원내지도부는 오전부터 다각적인 접촉을 갖고 예산안 처리를 위한 최종 조율에 나섭니다.

전날 비공개 회동을 했던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늘 전화 통화와 직접 만남을 통해 누리과정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 쟁점에 대한일괄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도 오전부터 실무회동을 열어 담뱃세와 법인세 인상안, 창조경제를 포함한 현 정부의 핵심 사업 예산안 등을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어제 여야가 합의했던 담뱃세 논의를 위한 국회 안전행정위 법안소위도오늘 오전부터 정상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행위가 열리면 정의화 국회의장이 예산부수법안으로 결정한 담뱃세 인상안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이 예결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을 함께 만나 "합의가 안 되더라도 예산안을 법정 시한 안에 처리하겠다" 압박하기도 해 오늘 여야 원내지도부의 연쇄 회동이 예산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