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엿새 앞두고 '태업'..與 "단독 처리" 압박

2014. 11. 2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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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을 엿새 앞두고 새정치연합이 갑자기 국회 상임위 일정을 거부했습니다.

여당을 압박하려는 일종의 태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여당은 단독으로라도 법정 기한을 맞추겠다며, 오히려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인터뷰: 서영교 /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누리 예산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연거푸 합의 번복했습니다. 예산 심의를 함께 하기 어렵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누리과정 예산 편성 약속을 새누리당이 뒤집었다며 국회 상임위 일정에 불참했습니다.

누리과정 예산 증액분 5233억의 국고 지원을 합의했다는 것이지만, 새누리당은 구체적인 예산 규모는 예결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새누리당은 단독으로라도 법정 기한에 맞춰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윤영석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심사를 끝내지 못해 예산안이 자동 부의되면 12월 2일까지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할 것입니다."

정치권에선 야당이 예산 정국에서 중점 정책으로 삼은 누리과정 국고 지원, 법인세 인상, 담뱃값 인상 저지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자 여당을 압박하기 위해 보이콧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정 의장이 여당이 요구하는 담뱃값 인상안 등 14건을 부수법안으로 지정하면서 야당의 입지가 오히려 좁아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보이콧 이면에선 지역구 예산을 더 많이 따내기 위한 여야 의원들의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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