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산심사 중단 '당혹'..법정시한내 처리 '강조'

우은식 2014. 11. 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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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새누리당은 26일 야당의 예산심사 중단 선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12월2일 예산안 법정시한내 처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마련에 부심했다.

윤영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예산안 처리 시한이 1주일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정국이 멈춰섰다"며 "중차대한 시점에 모든 상임위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시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어제 여야합의에서 새누리당은 5233억 원에 합의한 바가 전혀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사실이 아닌 얼토당토 않는 핑계로 국회 의사일정에 보이콧을 선언하며 파행을 자행하고 있는데 국회 공전을 위한 시나리오가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도 "무책임한 태도로 국회 일정을 잠정 보이콧한 결정을 즉각 중단하라"며 "예산안 법정시한 내 처리를 번복하고 있는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꼬집었다.이장우 대변인도 "여야 간에 합의를 파기한 원인을 오로지 남 탓으로 돌리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약속 파기 정당'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야당이 과연 누리과정 예산안 심의와 12월 2일의 예산안 법정 시한을 지키려는 의사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공격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야당의 의사일정 잠정 보이콧 선언에 대해 "(누리과정 예산) 증액이든 삭감이든 상임위에서 예결위로 올리면 예결위에서 판단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변칙적으로 이상하게 하면 안된다. 법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쟁점이 되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관련해선 "결정의 주체는 예결위가 돼야 한다"며 소관 상임위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논의 지연을 꼬집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누리과정 예산안 합의에 대해 새누리당이 합의내용을 번복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상임위 일정 잠정 중단 결정을 내렸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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