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우리 예산을 지켜라"..막판 힘겨루기 치열

김성주 2014. 11. 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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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이 다음 달 2일인데요.

심사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더 많은 예산을 따내려는 정부 부처와 지역구 사업을 챙기려는 여야 의원들의 예산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의 새해 예산안 심사장 앞 복도가 정부 부처 사람들로 빌 디딜 틈이 없습니다.

심사를 기다리는 내내 자료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너나 할 거 없이 예상 질문까지 만들어 봅니다.

<녹취> 정연만(환경부 차관 ) : "이 사업에 대한 효과성 문제를 많이 거론할 수 있으니까...여러가지를 설명할 시간이 없으니까 두 포인트만..."

심사가 시작되면 분위기는 더 긴박해집니다.

SNS 등으로 심사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 받아 황급히 부족한 자료를 찾고 대응책을 세웁니다.

<녹취> 정부부처 공무원(음성변조) : "문제 제기가 좀 다른 방향에서 된다 이런 얘기가 들리면 후다닥 확인을 해가지고 답변도 해야 되고 하니까..."

예산안 심사가 종반부로 접어들면서 일부 의원들은 직접 심사장에 찾아와 지역구 예산을 읍소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윤석(새정치연합 의원) : "낙후 지역에 대한 예산들을 (예산안 조정)소위 위원들에게 설명을 하고 그런 예산들이 꼭 반영됐으면 좋겠다."

비공개로 진행 중인 예산 심사에서도 창조 경제 관련 예산 등을 놓고 지키려는 여당과 깍으려는 야당이 연일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삭감 심사를 거의 마친 국회 예산안 조정 소위는 본격적인 증액 심사에 나설 예정이어서 여야의 막판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김성주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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