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예산안-관심끄는 이색사업] 금연 도와주고.. 연예인 지망생 보호하고..
예산안에는 분야별로 관심을 끄는 이색 사업들이 여럿 담겨 있다.
정부는 담뱃세 인상으로 금연을 하겠다는 흡연자들이 늘자 1500억원을 들여 이들을 돕는 금연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금연패치 제공, 운동·영양 상담 등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고, 청소년·미취학아동의 흡연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연예인 지망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중문화예술인지원센터'가 신설된다. 정부는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기초 성지식, 정신건강, 약물복용 예방교육 등을 제공키로 했다. 심리상담과 법률 지원을 지원하고, 연예기획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이들의 권익을 해치는 것도 방지할 계획이다.
아직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 지하철역 90곳에는 설치비용 670억원을 지원해 2016년까지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 남산 관광버스 주차장, 인천 남동공단 공영주차장 등 주차난이 심각한 25곳에는 221억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설치와 주차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또 온라인 대중 공개강좌(K-MOOC) 플랫폼을 설치키로 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등의 우수 강좌를 일반 국민이 집에서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학교 체육관을 야간이나 휴일에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계획도 추진된다. 전국 340개 학교의 체육시설을 개방할 때 드는 관리비로 사용하기 위해 정부가 51억원을 편성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되는 전국 1000여개 문화행사에도 100억원을 지원한다.
세종=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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