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봐주기 수사, 경찰 관련자 엄중 문책하라"

입력 2014. 10. 2. 11:13 수정 2014. 10. 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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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성낙선 기자]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아래 연대회의)는 1일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저지른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를 성추행하여 시민들의 분노를 샀던 박 전 국회의장에 대한 경찰의 수사 행태가 또 다시 시민들을 분노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박희태 전 의장이 지난 9월 27일 오전 4시 30분경 강원지방경찰청에 기습 출두하고 조사가 끝난 뒤에는 수사관 차량으로 귀가한 것을 두고 "시민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며 명백한 특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연대회의는 "법이 누구에게나 평등하지 못하고 전직 국회의원,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만 특권을 준다면 누가 공권력과 법을 신뢰하겠느냐"며, 강원지방경찰청을 향해 "이런 상황에서 과연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될 수 있었겠느냐"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박 전 의장이 성추행 사건이 알려진 후에도 변명으로 일관하더니 조사 과정에서도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박 전 의장을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고 "봐주기 수사를 한 경찰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요구했다.스마트하게 오마이뉴스를 이용하는 방법!☞ 오마이뉴스 공식 SNS [ 페이스북] [ 트위터]☞ 오마이뉴스 모바일 앱 [ 아이폰] [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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