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전 국회의장, 성추행 캐디와 합의

입력 2014. 9. 24. 12:45 수정 2014. 9. 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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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여성 캐디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해당 캐디와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여성 캐디 23살 A씨가 최근 박 전 의장과 합의했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합의 여부와 관계 없이 개정된 성범죄법에 따라 수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피해자 고소가 없어도 처벌받도록 관련법을 개정했습니다.

수사를 맡은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6일, 박 전 의장에게 10일 이내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보냈지만, 박 전 의장은 현재까지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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