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이 주류 업계에 미칠 뻔했던 영향은

2014. 9. 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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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년 만에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꿈꿨던 스코틀랜드가 스카치 위스키 시장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와 화제를 끌고 있다.

윈저, 조니워커, 스미노프 등을 생산하는 영국 주류 업체 디아지오 (Diage)는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전, "지금과 같이 치열한 주류 시장에서, (독립 후) 새로 책정될 높은 세금과 깐깐한 규제들이 위스키 생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업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미국산 버번 위스키와 아이리시 위스키의 위협적인 성장 또한 언급했다.

실제로 스코틀랜드의 여러 생산 업체들은 높은 관세 외에도 EU 멤버십 박탈을 크게 우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생산되는 스카치 위스키의 90%는 수출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영국 정부의 큰 도움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스카치 위스키 연합의 임원 데이빗 프로스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영국 정부의 도움 없이는 스코틀랜드 주류 업체들이 직면할 경제적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시바스 리갈과 글렌리벳 몰트를 생산하는 프랑스 업체 페르노 리카드는, "앞으로 우리는 스카치 위스키 비즈니스에 전력을 다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기를 넘긴 영국 위스키 생산에 더 큰 투자를 할 것을 언급했다.

김다솔 기자/dasolkim@heraldcorp.com

파이낸셜타임즈, http://www.ft.com/intl/cms/s/2/0d95c00a-3fe5-11e4-a381-00144feabdc0.html#axzz3DnGzos6G이수곤 기자/lee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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