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우선 과제는 갈등 해소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실시된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에서 반대표 우세로 결론이 났지만 갈등 해소와 화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독립 찬성표가 우세를 보인 글래스고의 조지광장에서는 투표 다음 날 경찰이 독립 지지와 반대 세력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출동했으며 수적으로 열세였던 독립 지지자들이 먼지 자리를 뜨면서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번 분리독립 투표를 계기로 스코틀랜드 내부가 분열됐다는 것이 영국 언론들의 분석이다.
개표 결과 독립 반대가 55%로 찬성(45%) 의견을 앞질렀다.
AP통신은 찬성이 45%를 기록한 것은 스코틀랜드 국민의 거의 절반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원했던 것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스코틀랜드 일간지 더헤럴드에는 앨릭스 샐먼드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총재 겸 스코틀랜드 정무장관의 은사 부인이 기고한 글에서 "이번 투표로 스코틀랜드에 이전에는 없었던 심각한 분열이 생겼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투표 전날인 지난 1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스코틀랜드인 6명 중 1명은 만약 독립으로 결정 났을 경우 외국으로 이주하는 것을 검토했다고 응답했다.
독립에 대한 찬반 언쟁이 끊이지 않으면서 친구 사이에서도 불화가 늘고 있으며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접속을 꺼리는 시민도 늘고 있다고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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