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 무산' 가능성↑.. 나중에 또 독립투표 할까?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스코틀랜드 독립을 결정하는 주민투표 당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독립 반대'가 '독립 찬성'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훗날에 또 이러한 주민투표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투표 당일인 18일(현지시간) 1,82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독립 반대'가 54%, '독립 찬성'이 46%로 나타났다. '독립 반대'가 8% 포인트 더 높은 것이다.
예상보다 찬·반의 격차가 크자 스코틀랜드의 독립이 부결될 것이란 분석이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가운데 훗날 스코틀랜드의 독립 여부를 다시 결정하는 재투표가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결정하는 재투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코틀랜드 정부와 영국 연방이 2012년에 체결한 에든버러 협약에 "주민투표는 2014년이 끝나기 전에 실시돼야 한다. 또 다른 독립에 관한 주민투표는 없다"고 명시돼 있다.
스코틀랜드 주민투표 공식 웹사이트는 "이번 주민투표가 한 세대에 단 한 번 있는 기회"라며 "즉, 2014년 오직 다수의 '독립 찬성' 표만이 스코틀랜드가 독립할 수 있는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략적인 선거결과의 윤곽은 우리 시간으로 19일 오후 2시 이후 드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은 투표율이 부재자 투표까지 포함하면 90%에 육박할 것으로 보도했다.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 '비상경영'..본사 인력 15% 현장 전진배치
- "삼권분립 흔들며 국민 겁박".. 민변, 박 대통령 정면 비판
- 새누리당 의원 부인, 공천 뇌물 받은 혐의 구속
- "흔들리지 마라. 조만간 집 살 기회 온다"
- 세계 만국회의 실체는 '이단 신천지'
- [뒤끝작렬] 朴정부 경찰수장 수난시대…자업자득인가
- [뒤끝작렬] 스러진 DJ의 장남과 공허한 '좌파 독재'
- 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포기하고 경제 택해야 얘기했다"
- 가까스로 살아난 '패스트트랙'…향후 정국과 변수는?
- 폼페이오, “이란 밖 나가는 원유 없을 것"...한국 등 수입금지 예외 종료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