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수면 위로 올라온 재보선 패배 책임론

2015. 5. 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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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4·29 재보선 참패 책임론을 두고 격한 논란에 휩싸였다.

문 대표는 4일 재보선 패배 후 첫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들은 저와 우리 당에 아주 쓴 약을 줬다"며 그 아픔을 잊지 않고 겸손한 자세와 굳은 결의로 당을 제대로 혁신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유능한 경제정당으로의 길로 흔들림없이 더 과감히 가고 승부를 걸겠다"며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민하고 국민과 현장 속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민심을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해 새로운 인재들을 영입하고 수권정당에 걸맞는 인물을 키우겠다"며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정당을 만들어 내년 총선에서 오늘의 아픔을 결코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비주류 주승용 최고위원은 공개발언에서 "이번 참패는 여러 원인들이 있지만 친노패권 정치에 대한 국민의 경고라는 게 호남 지역 많은 분들의 지적"이라며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책임질지 분명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문 대표가 당 대표 위임 이후 친노들에게 불이익을 준다고 했는데 과연 불이익을 받았는가"라고 되물으며 "선거 참패에 대해 굴하지 않는다는 문 대표의 발언에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거 결과를 책임지고 (지도부) 모두 사퇴하지 않겠다면 최소한 우리 당의 패권정치를 청산할 구체적 방안을 약속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그래야 4·29 재보선 참패에 대해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번 참패의 원인은 호남과 친노 이런 계파 문제가 핵심이 아니다"라며 "정부와 여당의 독주에 대해 진정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패배의 핵심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지금 상황에선 분열이 죽음으로 가는 것이고 단결만이 살 길"이라며 "지금 친노가 어떠니 호남이 어떠니 남탓 네낫으로 이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추미애 최고위원도 "뼈아픈 혁신 없이 당의 결속만을 강요하는 것은 통하지 않는다"면서도 "기득권을 내려놓는데서 서로 당신이 먼저 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기득권을 버리는 데 무슨 계파가 있을 수 있나"라고 우려를 나타냈다.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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