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팔미라 박물관 진입.."아직 유물 파괴 안해"

2015. 5. 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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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고대 유적도시 팔미라의 박물관에 진입했으나 아직 유물을 파괴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 등은 23일(현지시간) 마문 압둘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이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IS가 팔미라 박물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압둘카림 청장은 IS 조직원들이 지난 21일 박물관의 일부 근대 석고상을 파괴했으나 아직 고대 유적을 훼손했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이 전날 박물관 출입구를 닫았으며 경비원을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IS는 지난 14일부터 팔미라 점령을 시도했으며 시리아 정부군이 20일 이곳에서 철수하자 팔미라를 완전히 장악했다.

팔미라는 고대의 주요 문화 중심지로 1~2세기 기념비적 유적이 남아 있으며 유네스코는 1980년 이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정부군은 팔미라에서 철수하면서 운반할 수 있는 문화재 수백 점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IS는 팔미라 언덕의 성채 꼭대기에 자신들의 깃발을 올렸으며 이를 촬영한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IS는 이라크와 시리아 점령지에서 우상숭배라며 고대 유적을 파괴했으며 문화재를 밀매하고 있기 때문에 팔미라의 유적들도 같은 운명에 놓일 것으로 우려됐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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