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폭탄'맞은 부산에 또 150mm 비 예보..복구도 안 끝났는데
양승현 입력 2014. 9. 2. 11:07 수정 2014. 9. 2. 11:07
지난달 25일 시간당 최고 130㎜의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한 부산에
2일 밤부터 다시 최고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선 구·군과 이재민 등은 복구작업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일 오후 9시를 전후해 부산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4일까지 50∼150㎜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부산기상청은 또 "시간에 따라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폭우로 가장 피해가 컸던 기장군과 북구에서는 2일 아침 일찍부터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3천여 명이 수해복구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추석 전 긴급복구 마무리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장군에서는 주택 437채와 농경지 120㏊가 침수했고 도로와 하천 둑 등 공공시설 1,120곳이 파손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 민·관·군이 1주일 이상 복구에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 절반도 원상회복이 안 된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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