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부산, 오늘 밤부터 또 많은 비..최고 150mm

김민정 2014. 9. 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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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침수된 부산 도로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지난달 25일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한 부산에 2일 밤부터 다시 최고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일 오후 9시를 전후해 부산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4일까지 50~150mm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이번 폭우로 가장 피해가 컸던 기장군과 북구에서는 2일 아침 일찍부터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3000여 명이 수해복구에 총력전을 폈다.

기장군에는 주택 437채와 농경지 120ha가 침수했고 도로와 하천 둑 등 공공시설 1120곳이 파손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해 민관군이 1주일 이상 복구에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 절반도 원상회복이 안 된 상태다.

기장군의 한 관계자는 "복구작업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 또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니 걱정이 태산"이라며 "복구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이재민 구호대책 마련을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사태가 발생한 북구, 강서구, 동래구, 금정구 등 시내 곳곳에도 막바지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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