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부산대책회의, 단식농성장 자진 철거
[오마이뉴스 정민규 기자]
▲ 세월호참사부산대책회의는 25일 오전 부산역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운영해오던 단식 농성장을 철거했다. |
ⓒ 세월호참사부산대책회의 |
세월호참사부산대책회의(아래 대책회의)가 부산역 광장에서 운영해오던 단식 농성장을 자진 철거했다. 단식 농성 92일 만의 일이다. 대책회의 관계자들은 25일 오전 부산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 농성장 철거 소식을 알렸다.
대책회의는 그동안의 단식 농성이 특별법을 이끌어내는데 기여를 했다고 자평하면서도 기소권과 수사권을 보장받지 못한 것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기대보다 아쉬운 특별법이지만 세월호특별법이 제정이 되고 새해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 것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많은 시민들의 요구와 노력이 합쳐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대책회의는 "부산시민들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의 힘으로 세워진 부산역 단식농성이 92일을 이어 올 수 있었던 힘 역시 많은 부산시민의 지지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서 가능하였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책회의는 단식 농성장은 철거하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제는 만들어진 특별법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명백히 밝혀지길 기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부산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활동을 계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스마트하게 오마이뉴스를 이용하는 방법!☞ 오마이뉴스 공식 SNS [ 페이스북] [ 트위터]☞ 오마이뉴스 모바일 앱 [ 아이폰] [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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