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반인 유가족 대책위, 유경근 대변인 고소
[머니투데이 신현식기자][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혐의]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 / 사진=뉴스1 |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대책위원회가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전태호 일반인 유가족대책위 부위원장은 30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유 대변인이 허위발언을 일삼고 일반인 유가족들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오늘 오후 5시쯤 안산 단원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부위원장은 "지난 고려대 강연에서 허위사실을 말하고 단원고 유가족으로 구성된 가족대책위가 운영하는 '416TV'를 이용해 유포해 유가족들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일반인 유가족대책위에 따르면 유 대변인은 지난 23일 고려대학교 강연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일반인 희생자 가족들에게 수사권·기소권을 줄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청와대'라고 쓴 쪽지를 보여줬다고 들었다"고 발언했다.
유 대변인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와 일반인 희생자 가족이)만난 게 아니었기 때문에 오해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했다"며 "제가 착각한 것이 맞다"고 관련 발언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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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현식기자 hssh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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