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갈라진 광화문..단식장 옆 또 폭식 퍼포먼스

2014. 9. 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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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곳 스튜디오에서 가까운 광화문 광장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유족들 뜻대로 제정하라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광장 주변에서는 이 집회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폭식 퍼포먼스'가 펼쳐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천효정 기자. 양측 집회는 어떤 상황입니까?

[리포트]

네,제 뒤로 보이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후 6시부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유족과 대학생, 교수,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문화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여당과 보수 진영에서는 법 체계상 지나친 요구라는 비판이 많은데요.

광장 길 건너편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이른바 '일베'와 자유청년연합 회원 등 15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지난주에 이어 다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사람들의 단식을 비판하면서 '폭식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주고 피자 300여 판을 시켜 먹으며 인증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음악을 틀고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일베 회원 등은 광화문 광장으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마찰을 빚기도 했는데요.

이를 지켜보는 일부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공개된 장소에서 가치관과 주장을 나타내는 방식을 선택하는 데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채널A 뉴스, 천효정입니다.

CHANNEL A

(ww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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