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조만간 세월호 협상 나설 듯

전현우 2014. 9. 2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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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나잇 23]

[앵커]

여야 대표가 세월호 정국 해소에 힘을 쏟기로 하면서 관심은 특별법 문제가 언제, 어떤 식으로 해결될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꽉 막힌 정국을 풀어내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입니다.

현재 세월호법 제정을 위한 여야의 협의는 지난달 19일 나온 2차 합의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여당 몫 특별검사 추천위원 2명을 야당과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선정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야당은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2차 합의가 마지노선이라는 여권의 입장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에 문희상 비대위원장 체제가 등장하면서 내부 기류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문 위원장이 3차 협상을 진행하되 유가족의 '양해'를 얻어가는 방식의 로드맵을 제시하자, 강경 노선을 견지하던 친노 진영의 입장도 한결 유연해졌습니다.

<문재인 / 새정치연합 비대위원> "유족들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양보하면, 새누리당은 특검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보장해 줄 것인지, 그 대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새정치연합 안팎에선 여당 몫 특검 추천위원을 유가족이 제시한 후보군 안에서 선정하는 방안이 구체적인 '타협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강경파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발짝 더 양보할지는 불투명하지만, 국정을 책임진 여당으로서 마음이 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조만간 협상을 재개해 새 합의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뉴스Y 강영두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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