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희상 오늘 첫 회동 여부 관심

강세훈 2014. 9. 22. 06: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회동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대표와 문 비대위원장은 이번주 중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에 나설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정확한 회동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휴일인 지난 21일에도 김 대표와 문 비대위원장은 나란히 국회 의원회관에 출근했지만 공식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문 비대위원장이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김 대표 측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르면 22일 만나지 않겠느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지난 21일 비대위원 인선을 마친 문희상 비대위 체제가 지도부 내부 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세월호 유가족 측과의 의견 수렴도 필요하기 때문에 22일 서둘러 만날 가능성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김 대표와 문 비대위원장이 22일 바로 만나게 되진 않을 것 같다"며 "정확한 안과 입장을 갖고 만나야 한다. 아니면 새누리당 의도대로 끌려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야당 지도부 교체를 계기로 여야가 세월호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특히 문 비대위원장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을 시사해 왔다는 점에서 장기화되고 있는 국회 파행 사태를 조기에 해소하는 계기가 마련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야의 시각차가 상당한 만큼 세월호법과 국회 정상화 협상이 일괄 타결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 2차 협상안을 사실상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이후 수사권·기소권을 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다 새롭게 꾸려질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지도부의 방침도 알 수 없어 협상 타결을 낙관하는 어렵다는 것.게다가 그동안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협상권을 일임했던 김 대표가 문 비대위원장과 협상에서 전면에 나설 나설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야 대표가 이번주 중 회동을 통해 세월호 특별법 협상의 단초를 마련하며 정국 정상화를 실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