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號, 세월호 해법 찾나..22일 김무성과 첫 회동

이미호 한정수 기자 2014. 9. 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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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文 "협상 진척 위한 '틈새' 만들 것"..새누리 "존경받는 지도자" 기대감

[머니투데이 이미호 한정수 기자][[the300](종합)文 "협상 진척 위한 '틈새' 만들 것"…새누리 "존경받는 지도자" 기대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전직 시도당위원장 합동회의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당 위기 수습을 위해 구원등판에 나선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2일 첫 공식 행보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만난다. 이에 여야가 정국 최대 현안인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풀고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정치연합의 핵심관계자는 19일 "어제 저녁 (문 위원장이) 22일 새누리당 김 대표와 만나서 세월호특별법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문 위원장도 이날 국회의원·광역단체장·전직 시도당위원장 합동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동 가능성에 대해 "당연하다. 오늘이라도 나는 만난다. (김 대표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여야 대표의 회동 가능성은 전날 문 위원장의 비대위원장 선출 직후부터 거론됐다. 교착상태에 빠진 '세월호 정국'을 하루라도 빨리 풀어야 한다는게 문 위원장의 의지다.

문 위원장은 이날 "유족의 양해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기소권을 부여하는 문제는 위헌도 위법도 아니다. 세월호 사건 자체가 특별하기 때문에 전세계적인 입법례로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여하는게)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여야 합의의 문제라는 것"이라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일각에서는 문 위원장이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일정 정상화에 대한 약속을 하고,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타협점을 찾는 일괄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 내홍까지 겹쳐 수일째 허송세월하던 세월호 정국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김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국회 정상화에 큰 기대가 된다. 문 위원장께서는 대표적인 의회민주주의자로 평가받는 존경받는 정치 지도자"라고 추켜세웠다. 새누리당은 22일 회동에 대해서는 "크게 환영한다"고 논평을 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흐름도 있다. 새정치연합의 한 의원은 "당 내홍이 있었던 만큼 문 위원장이 (세월호특별법에 대해) 독단으로 결정하지는 못 할 것"이라고 했고, 새누리당의 한 의원도 "(야당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기하지 않는 한, 당장 협상을 타결하지는 어렵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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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미호 한정수 기자 best@mt.co.k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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