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대통령 발언, 의회주의 정신 거스르는 위험한 발언"
김기흥 2014. 9. 17. 10:57
새정치민주연합은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조사위에 수사권 등을 부여하는 건 3권 분립과 사법 체계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민주주의와 의회주의 정신을 거스르는 위험스런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제왕적 대통령과 군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그대로 국민 앞에 드러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도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에 등을 돌린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국회로 돌리고 심지어 유가족과 국민을 분열시켜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절망을 안겨줬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주 의원은 의무를 다하지 않는 국회의원은 세비를 되돌려줘야 한다는 대통령 발언에 대해 "세월호 참사 당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한 명의 생명도 구하지 못한 대통령은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이냐"며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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