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유가족 반발.."진상 규명 의지 없다"

김기흥 2014. 9. 1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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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야당과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게 드러났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진상 규명 의지가 전혀 없다,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실망스런 모습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대통령이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선 안 된다고 한 데 대해선 진상 조사 대상인 청와대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2차 합의안을 마지막 결단이라고 규정지은 데 대해선 아예 국회 쪽에 협상을 끝내라고 압박해 정상화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 "세월호 특별법을 결단하라고 호소했더니 박근혜 대통령이 오히려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국회의 협의를 근본부터 부정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도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 "대통령님과 여당은 거짓 이유를 앞세워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을 회피하지 말고 국민 앞에 솔직해지시기 바랍니다."

유가족들은 유족의 마음을 반영해 특별법 제정에 적극 협조하겠다던 넉 달 전 대통령 담화 때 약속은 어떻게 됐냐고 반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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